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새로운 기능성 제품이 성장 주도!​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제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시장을 이끌어 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의 총 생산액은 1조 4,820억원으로 전년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시장규모 또한 1조 7,920억원으로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기능성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욕구가 반영돼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개별인정형: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 기능성을 개별로 인정받은 원료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백수오등복합추출물, 당귀혼합추출물 등)

※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

[연도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 홍삼제품 감소 추세, 밀크씨슬추출물 제품 급성장

제품 종류별로 살펴보면, 홍삼제품은 5,869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여 여전히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2011년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삼 다음으로는 ▲개별인정형 16% ▲비타민․무기질 12% ▲프로바이오틱스 5% ▲알로에 4% 제품 순으로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중 밀크씨슬추출물 제품 529%,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55%, 개별인정형 제품 29% 등이 2012년 대비 생산이 급증한 제품인데,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은 지난해에 개별인정형 원료의 독점적 사용권(3년)이 소멸되어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보이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유산균과 장내면역, 장내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기능성별로는 면역기능 개선 관련 제품의 점유율이 25%로 가장 높았고, 혈행개선(22%), 항산화(21%), 영양소 보충(7%), 장 건강 (5%) 제품 순이었습니다.

※ 밀크씨슬추출물: 실리마린 성분이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작용 등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점유율)]

#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지속 성장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생산도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제품별로는 백수오등복합추출물(갱년기 여성 건강)이 전체의 3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 23%,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 14%, 마태열수추출물(체지방 감소) 10%등의 순이었습니다.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제품은 중년 여성의 자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어 관련제품의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업체별 분석 현황

업체별 생산실적은 홍삼제품의 지속적인 인기로 ㈜한국인삼공사(4,288억원)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786억원), ㈜서흥캅셀(549억원), ㈜노바렉스(509억원), 코스맥스바이오㈜(507억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제조·수입·판매 업체수는 96,199개소로 2012년 대비 10%증가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3%(449개소), 수입업 7%(3,139개소), 판매업 10%(92,611개소)가 증가했습니다.